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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AR, MR, SR 그리고, MPEG-I
AR은 증강현실, MR은 혼합현실, SR은 대체현실이라고 한다.

2020년 11월 28일 10시 35분 입력

코로나19에,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 이 시점에 우리 생활은 과거에 비해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나훈아의 대한민국 AGAIN, BTS의 세계적인 온라인 콘써트 ‘BTS MAP OF THE SOUL ONE’ 등이 전에는 전혀 보지도 못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쇼를 볼 수가 있다. 이는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도 활용된다. 안방 관객들은 이를 4K 또는 HD의 선명한 고화질로 온라인 현장감을 즐겼다.

그 중에 새롭게 뜨는 용어들이 VR, AR, SR 등이다. AR은 증강현실, MR은 혼합현실, SR은 대체현실이라고 한다.

먼저 VR부터 살펴보면 VR은 Virtual Reality 약어로 가상현실로 직접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이다. CPS이라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적이고, 물리적인 공간(PYSICAL)과 컴퓨터로 구현한 가상(CYBER) 환경이 같이 공존하는 것이다.

이 CPS환경에서 VR기술은 사실 오래전부터 연구가 진행돼왔고 현재에 이르러 일상생활은 물론 IT, 의료, 제조, 자동차, 음악, 쇼핑, 게임분야로까지 개발이 이뤄지면서 각 부분에 맞게 기술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각종 전시회 및 세미나, 기술 교류로 인해 지속적인 VR 콘텐츠 개발로 VR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성장률이 높아져서 세계 규모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숙한 기술‧산업시장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VR과 달리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위치‧지리정보를 송수신하는 GPS 장치 및 중력 그리고 자이로스코프에 따른 위치정보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정보가 합성되어 실제 현실과 가상현실의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증강현실 기술은 산업용 증강현실(Industrial AR)이라는 이름으로 제조, 유통,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여 조립, 수리, 검증, 모니터링, 품질관리, 교육분야 등의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물 공장 기계와 결합하는 AR

이 밖에도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한때 유행했던 포켓몬스터 게임, 구글글라스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고 이외에도 AR을 이용한 게임, 쇼핑, 교육, 자동차 등 일반 사용자들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MR은 VR과 AR을 혼합한 기술인데 MR은 Mixed Reality의 약자로 혼합현실을 말한다. VR과 AR 두 기술의 장점만을 합친 기술로 VR과 AR은 시각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MR은 시각 외에 청각 촉각 등 인간의 촉각, 미각 등 오감을 접목시킬 수 있어 더 생생한 가상세계를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R기술의 사용화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개발해 출시가 됐지만 가격대가 높고, 대용량 정보 처리와 같은 기술적 제약을 받고 있다. 가상 디지털 정보를 나타내는 기술, 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현실에 몰입감을 주는 상호작용 기술, 해당 응용 분야에 맞는 MR제작 기술 등 여러 가지 세부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돼야 하고 마찬가지로 특화된 콘텐츠가 현재는 부족한 편이다.

SR(Substitutional Reality, 대체현실)은 VR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술로 현재와 과거의 영상을 혼합하여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나 사건 등을 새롭게 구현할 수 있고 사용자가 가상공간을 실제로 착각하게끔 만드는 기술로 가상현실과 인지 뇌과학이 융합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VR, AR, MR과 달리 고글 등 하드웨어가 필요없는 대체현실 기술은 스마트 기기에 광범위하고 자유롭게 적용될 수 있고 사실상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순 대체현실은 곧 실현할 수 있겠지만 사람의 오감을 모두 포함한 완벽한 대체현실을 체험하려면 10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SR이 완벽하게 구현된다면 사용자의 트라우마 치료, 현실 경험이 필요한 각종 훈련, 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R‧VR이 투입된 새로운 게임 서비스가 해외시장을 공략할 때 K팝스타가 든든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을 향한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세계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무기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연결·소통) 공연 및 팬미팅 등이 많아지면서 VR·AR 등을 활용한 기술기업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간 시너지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게임회사 넷마블은 최근 방탄소년단(BTS) 지식재산권(IP) 기반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전 세계 173개 국가에 정식 출시한데 이어 연내 콘텐츠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넷마블과 BTS 두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방식의 스토리 소셜 게임이다.

▲방탄소년단

해외 이용자들이 영어와 일본어 등 자국 언어로 세계관을 반영한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도 강점이다. 게임 제작 툴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와 이야기 전개 및 결말을 직접 선택하는 ‘스토리 감상’ 모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수집해 BTS 세계관 속 캐릭터에게 입히고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하는 재미와 함께 증강현실(AR) 촬영까지 즐길 수 있는 ‘컬렉션’ 모드가 지원된다.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총 120억원을 투자한 네이버제트도 K팝스타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세계 가입자가 1억8,000만명에 이르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통해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하는 3차원(3D) 아바타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것이다.

제페토를 통해 공개된 이른바 ‘셀핑크(셀레나 고메즈와 블랙핑크 합성어)’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초로 3D 아바타로 만든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다. 코로나19로 실제 합동공연은 어렵지만, 제페토를 통해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시에 팬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블랙핑크 아바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형태의 이벤트도 제페토에서 이뤄졌다. 해외 이용자 비중과 10대 이용자 비율이 각각 90%, 80%를 차지하는 게 강점이다. 전 세계 이용자가 아바타 의상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제페토 스튜디오’와 ‘제페토월드’도 구축했다.

VR을 게임이나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소용되는 개념은 자유도(自由度: Degrees of Freedom)이다. 이는 수학, 물리학, 공학, 통계학 등의 분야에서 실증적으로 정의된다. 즉 3차원에서는 x, y, z축 이동과 x, y, z축 회전이라는 총 6개의 자유로운 각도를 가질 수 있다.

이는 VR에서 활용이 되며, 3DoF는 카메라의 회전만 가능하며, 6DoF는 카메라의 회전과 이동이 가능하다. 3DoF는 주위를 돌아볼 수는 있지만 눈을 가까이 대서 볼수는 없다. 6DoF는 주위를 돌아보면서 눈을 물체에 가까이 댈 수 있다. 즉 6DoF는 필요한 것을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 혹은 글자를 읽기 위해 목을 뻗거나 뒤를 돌아보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시각을 위한 행위이다.

지금까지 가상세계를 현실세계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념이 도입되었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기존 HMD(Head Mounted Display)2)와 달리 복잡한 설치 과정 필요 없이 PC와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6 자유도(6 Degrees of Freedom, 6 DOF)’를 즐길 수 있다. 재미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가격은 500불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