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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민 가치공학] 8. 가치공학의 원리(5)

가치공학의 기본적인 원리는 이번 연재에서 끝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호에서 다학제의 VE팀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그중에서 가치 향상이 기대되는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VE팀원의 합의로 선정하는 것까지 설명하였다. 이제는 선정된 아이디어들에 대해서 구체화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아래 그림에서 분석단계의 대안구체화 단계이다.

약 2주 정도의 시간 동안에 선정된 아이디어를 해당 VE팀원과 설계팀은 구체적인 기술 검토를 실시한다. 원안과 아이디어의 특징, 장·단점, 비용, 제안의 근거, 검토의견 및 주의사항 등을 양식에 맞춰 작성하게 된다. 

이때 비용을 산정하게 되는데 아직은 해당 아이디어를 프로젝트 관리자가 최종 선정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개략적이지만 VE팀원이 확인한 합리적인 비용을 산출하면 된다. 

분석 및 실행단계

아이디어의 정확한 비용은 위의 그림에서 실행단계의 승인단계에서 프로젝트 관리자가 반영하기로 결정한 최종 아이디어에 대해서만 제반 설계와 함께 산정하게 된다.

이젠 각 아이디어에 대해 VE팀원과 원안설계팀이 구체적으로 검토한 자세한 내용을 전체 VE팀원들에게 발표를 한다. 이러한 발표를 통해 VE팀원들은 검토된 모든 아이디어에 대해 상세히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VE팀원들은 각 아이디어에 대해 이전에 VE팀원들이 협의에 의해 만들어 놓은 성능평가기준(연재 중 가치공학의 원리(3) 참고)에 근거하여 상세한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모든 아이디어에 대한 방금 전 평가한 성능점수와 VE팀원이 원안설계팀과 산정한 비용을 바탕으로 가치점수를 산정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아이디어의 성능점수, 비용, 가치점수를 참고하며 VE리더는 VE팀원과 함께 합의를 통해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제안할 최종 가치향상 아이디어를 선정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분석단계의 모든 과정이 종료되고 통상적으로 VE워크숍도 종료되게 된다. 

분석단계에서 최종 제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정리하여 VE제안서인 VECP(Value Engineering Change Proposal)를 VE리더가 작성하여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넘기면 된다.

VE팀이 작성한 VE제안서를 VE리더는 작업계획의 마지막 단계인 실행단계에서 VE제안서 검토단계의 순서에 따라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전달하고, 관리자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직접 설명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 VE팀원들과 함께 제안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프로젝트 관리자가 이전 단계인 분석단계의 대안구체화단계에 참석하여 각 VE팀원들이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할 때 그 내용을 듣고, 질문하면서 아이디어에 대해 파악하기도 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아이디어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면, 다음 단계로 승인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프로젝트 관리자는 제안된 각 아이디어에 대해 채택, 부분채택, 불채택을 결정하게 된다. 

채택 시에는 채택의 근거가 되는 기술적 검토 내용이 VE제안서에 이미 명기되어 있으므로 특별히 의견의 구체적인 사항을 기록할 필요가 없으나, 불채택이나 부분채택의 경우에는 그 사유를 정해진 양식에 의해 반드시 기술하여야만 한다. 

이는 제3자인 VE팀원의 좋은 아이디어를 왜 선정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밝혀둠으로써 향후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이상과 같이 프로젝트 관리자가 최종적으로 채택, 부분채택 한 내용을 원안설계팀은 원안설계에 반영하여 수정된 설계를 하게 되고, 이후에는 통상적인 기술적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된다. 이렇게 하여 VE 작업계획에 의한 VE활동은 종료하게 된다.

가치공학의 원리가 이해되는가? 정말 여러분과 대면하여 꼭 질문하고 싶은 말이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기술적인 설명을 한 내용으로는 매우 장시간의 연재였다. 하지만 이 내용이 여러분에게 가치공학, 더 나아가 생활 가운데 창의적 도전에 도움이 되는 작은 도구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 저술한 저도, 고생한 여러분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제 가치공학을 가지고 실무에서 적용한 성공적 사례와 반대로 실패한 사례를 살펴보고 연재를 마치려고 한다. 지금껏 잘 달려왔으니 이제는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나머지를 구독해주기를 바란다. 연말연시이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한다.
 

자람기술(주) 대표이사 최영민(崔映敏)
스펙엔지니어링 전무
공학박사, CVS(국제공인가치전문가),
KCVS(한국기술사회 CVS), KCVS-M1, 2 강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수원시, 대구시 설계VE 심의위원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심의위원
전  화 : (대표) 02-2672-9639

기술인 신문 / 최영민 자문위원 ( webmaster@gisuli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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